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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ia

추천해요

1년

부평에서 발견한 맛집. 사장님이 혼자 도우반죽부터 피자, 파스타까지 다 만드는 1인가게에요. 맛있는 화덕피자를 먹고 싶어 열심히 서칭하다가, 우연찮게 48시간 숙성시킨 도우 사진을 발견했어요. 거기다 직접 뽑으시는 생면파스타라니!! 그래서 시켜먹어야지!! 하고 영업일을 기다리다가 하필.. 사장님이 아프셔서 가게 영업을 종료하신다는 글을 발견해서 침과 눈물을 삼키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다시 한번 영업시간을 줄이고 영업 개시하신다더라고요. 그래서 노래불렀더니 퇴근길 남편이 사왔어요. 콰트로 포르마찌랑 볼로네제 라구피자랑 스파이시 크레마 파스타를 먹었는데, 와. 남편이 전형적인 한국인 입맛이라 바질을 싫어하는데 볼로네제 한입 먹는 순간 저보고, 아 이래서 바질을 먹는거구나 하더라고요. 궁금해서 바로 라구피자 한입 먹어봤는데.. 예전에 바르셀로나 어떤 핏제리아 가서 먹었던 피자맛이 생각나서 신나게 먹었어요. 콰트로 포르마찌는 직접 만드는 소스가 들어간 샐러드를 올려 먹어보라 하셔서 먹어봤는데 어... 남편이 다먹었어요 ㅜㅜ 크레마 파스타는 그렇게 안 맵고 크림도 느끼하진 않지만 꾸덕한 맛이 적절한 맵기와 잘 어울렸어요. 생면파스타 잘못하면 면이랑 소스랑 따로 노는데 여긴 그런것도 없고요! 남편이 음식 기다리면서 사장님 혼자 음식 만드시는 걸 봤는데, 음식에 열정을 담아 요리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있으셨다고 음식이 맛이 없을 수가 없겠구나 했대요. 테이블이 2개뿐인데도 손님들이 계속 있었다고, 다음에 예약하고 가자고 하더라고요. 잘 먹었습니다!

오스테리아 칸니크

인천 부평구 주부토로151번길 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