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과 한 끝이 느껴지는 티그레 속의 필링 연신내에 티그레 서울로 존재하던 때부터 가봐야지 싶었는데요. 연남동에 리피칩으로 변신한 뒤에야 가보게 됐어요. 많은 메뉴가 품절이어서 남아있는 무화과 티그레와 갓 구운 키슈를 사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식사용이라는 사장님 설명답게 키슈는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맛에 속이 풍성해서 가격 대비 좋았고 온기가 남아 있어 따뜻하고 든든했어요. 이 곳의 티그레는 필링 형태로 무화과가 채워져 있는데요. 요게 무화과 맛을 오히려 확 올려줍니다. 잼같은 필링 속 씹히는 무화과 과육의 반건조 같은 식감이 재미있어요. 그리고 필링이 두층으로 이루어진 듯하더라고요. 손이 가는 귀찮은 과정을 더 거쳐서 한 끝이 느껴지는 미세한 차이를 만드는 것 같아요. 오리지널 티그레와 다른 메뉴가 궁금해져서 조만간 다시 가볼까해요.
리피칩
서울 마포구 동교로51길 5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