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백반집 중 최애의 곳. 식재료 대부분 고향인 청양에서 받아 쓰신다는데 이 날은 올 여름 마지막이자 이 곳에서 세번째의 콩국수를 점심 식사로 선택했답니다. 평소엔 주로 저녁에 방문해 삼겹살이나 제육볶음을 주문하는데 곁들여지는 반찬 모두 외갓집을 생각나게 해요. 특히 함깨 나오는 해물 된장찌개(때론 고기 된찌나 청국장)는 구색 맞추기가 아닌 9천원-만원에 판매하시는 최고의 퀄 그대로 나옵니다. 서울의 어떤 고기집에서 이런 찌개를 곁들일 수 있을까 싶은. 사장님 혼자 하시지만 손도 빠르시고요. 참, 라이트한 듯 고기향 가득한 김치찌개도 추천!
마포갈비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 8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