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단위로 보는게 맞는 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익숙한 음식의 재해석이란 말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국밥을 이렇게도 해석할수있구나란 독특한경험. 김치는 가벼운 샐러드 느낌처럼 먹기 좋았고고 2번사진인 제육은 밑에 양파+고수샐러드와 같이 먹는데 굉장히 독특한 식감+맛+향의 층위가 재밌어요. 전 국밥에 고수빼고 시켰는데 제육먹고 뺀거 약간 후회.. 안빼시면 조그만트레이에 따로 고수를 줘서 곁들여먹기좋습니다. 국물은 굉장히 가볍고 맑은느낌인데 간은 입이 많이 짜신분이 아니면 소금간을 추가로 안해도 좋을정도입니다. 그냥 여기보다 더 맛있는 국밥집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경험을 제공하는곳은 여기뿐이라고 생각합니다 :) 맑은 국물 주는 광화문국밥이나 옥동식보다 전 좋았네요!
안암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