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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서 냉짬뽕 한 그릇 먹었습니다. ​넓은 스테인리스 그릇에 살얼음이 그득하게 깔린 붉은 국물이 나오는데, 비주얼부터 가슴 속까지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젓가락으로 속을 슥슥 풀어보니 얇게 채 썬 당근이랑 양파, 아삭한 야채들이 넉넉히 들어있네요. ​차가운 육수 마찰을 받아 그런지 면발도 불지 않고 탱탱함이 잘 살아있습니다. 새콤매콤한 국물에 얼음이 서서히 녹으면서 끝까지 시원하게 넘어가는데, 정신없이 후루룩거리다 보니 어느새 대접 바닥이 드러났습니다. 땀 뻘뻘 흘리는 날에 주저 없이 다시 찾을 것 같네요.

태양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445-2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