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에 있는 제주은희네해장국에 다녀왔습니다. 뚝배기 나오자마자 국물부터 들이켰는데 칼칼하고 진한 감칠맛이 속을 뻥 뚫어주네요. 부드러운 소고기에 탱글한 선지, 아삭한 콩나물이랑 당면까지 건더기가 워낙 푸짐해서 밥 말기도 전에 정신없이 건져 먹었습니다. 얼큰한 국물에 밥 푹푹 말아서 깍두기 올려 먹으니 땀 찔끔 나면서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입니다. 같이 곁들인 돔베고기도 껍질은 쫀득하고 살코기는 야들야들해서 잡내 없이 잘 넘어가더군요. 알싸한 마늘이랑 고추 얹어서 쌈 크게 싸 먹으니 해장국 먹는 중간중간 든든하게 집어 먹기 딱 좋았습니다. 속 제대로 지지고 개운하게 한 그릇 비우고 싶을 때 믿고 들를 만한 곳이네요.
제주 은희네 해장국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동송로 33 이편한세상시티삼송 상가동 1층 8, 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