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방문. 우동과 김밥을 먹었는데 내 기억보다 더 맛있어서 추천으로 변경! 쫄면과 같은 면발을 사용하는 우동은 흡사 합정 자성당의 온쫄면 같았다. 슴슴한 멸치 육수에 쫄깃한 면을 담고, 파와 유부, 김가루를 뿌려준다. 4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기에 더욱 좋다. 김밥은 진짜 별거 안들어갔는데 크고, 기대보다 훨씬 맛있다.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진 밥에 단무지 시금치 당근 오뎅 계란만 들어갔는데 어떻게 이런 맛이? 간도 좋고, 식감도 좋고, 양도 좋고, 가격도 좋다. 그리고 생수 외에도 맛있는 옥수수차가 있다는 사실! 나는 생수를 안좋아하기 때문에 보리차나 옥수수차, 자스민차 등을 주는 식당을 매우 선호한다. ‘34년 전통’이라고 써있던데 과연 그럴만하다.
공릉우동집
서울 노원구 동일로192길 4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