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아파트 뒤쪽 내려오는 길 건너편에 있는 뒷고기, 생고기 구이집. 늘 연습장에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가봐야지 하다가 이번에 가 봄. 차돌박이 1인, 생삼겹 2인, 뒷고기 2인 주문했고 양은 다른 가게들이랑 비슷한 듯. 차돌 제외 둘은 냉동 된 흔적이 없길래 바로 센 불에 구워 부드럽고 촉촉한 고기맛을 느낄 수 있었다. 밑반찬들도 평범한 종류였는데 다들 맛있었고 쌈채소도 방아나 당귀 같은 보통 잘 볼 수 없는 친구들이 있어 싸먹는 재미가 있었다.(당귀는 다른 쌈 만들때 잎 한 두장만 넣길 바람. 신선해서 그런가 아주 향이 셈.) 후식은 물(온)국수와 비빔국수인데 양이 메인메뉴 급으로 많다ㅋㅋ 물국수는 디포리 맛이 강하지만 쓴맛이 전혀 없는 맛있고 짭짤한 물국수였고,(다대기를 빼면 덜 짤라나) 비빔국수도 시큼하거나 과하단 느낌없이 맛있는 국수였기 때문에 다음엔 나도 비빔으로 먹어볼 것 같다. 손님도 많았고 외부 주차공간이 3칸 정도 뿐이라 차로 간다면 근처 골목에 대야 할 경우도 있을 듯. 아! 테이블 별로 환풍기가 달린 빡센 고깃집이 아니기 때문에 고기연기 옷에 약간 배이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리고 나무로 된 고깃집테이블 치고 찐득거리는 느낌이 없어서 너무 좋았음.
꼬스븐
경남 김해시 금관대로1180번길 2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