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 앞에 생긴 가게가 무려 ‘온반’을 한다길래 별 생각없이 들어갔다가 예사솜씨가 아니길래 뒷조사를 좀 했더니 이전 합정에서도 호평 그득했던 ‘면장’을 운영하셨던 이정훈 쉐프의 새 업장. 인근에 육장도 있고 진토리닭곰탕도 있고 망원시장 내 혜성유통도 있지만 (맞은 편 곰탕집도 있는데 여기 비빌 수준이 안됨. 호계식은 안 먹어본 관계로 패스) 일단 물김치 담그시는 솜씨가 아주 훌륭하고 슴슴하면서도 단아한 온반의 본질을 잘 살려내신 듯 해서 자주 들를 만 하다. 육장과 이 곳 두 곳으로 이제 집 앞에서 해장걱정은 없는 걸로.
JH 키친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 1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