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 을지로, 종로
전국에 체인점 있는 제주해장국 모가 특별할까 싶어 그간 수없이 보면서도 안 갔던 여길 가게 된 건 전날 과음으로 너무 속이 쓰려 어쩔 수 없어서였는데… 와씨 그냥 체인점이 아니었네. 다른 제주해장국집들과 다르게 차려진 반찬들 그리고 국에 넣는 날달걀+계란후라이까지. 내 입에서 ‘이래서 남으세요?’ 나오면 그건 진짜 과한 건데. 다른 제주해장국들과 다르게 들깨가루가 조금 들어갔지만 소고기가 반 넘게 들은 풍성한 내용물. 맛난 ... 더보기
모이세 해장국
제주 제주시 북성로 45
과장 살짝 보태서, 제주음식 젤 맛난 데는 다른 쓸데없는 이상한 곳들 아니라 여기가 아닐까. 옥돔, 흑돼지, 성게미역국, 전복 등등 제주 관련 음식 다 다루는데 일단 밑반찬 정성과 손끝맛이 탁월하며 남자 사장 두 분이 대단히 친절하시다. 일년에 두 번 오는 내 얼굴 알아보고 서비스로 된장찌개 서비스 주셔서 이런 거 쓰는 건 아니지만 알아봐주면 좋잖아. 엄하게 호텔 바로 옆에 있다보니 그저 그런 집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게 킹받는... 더보기
불난디 깡통구이
제주 제주시 중앙로2길 41
제주의 아침은 성게미역국이랑 전복죽, 제주해장국만 있는게 아니지. 지난 제주방문때부터 동태찌개 골목을 알게되어 가장 먼저 방문‘당한’… (아니 왜냐면 아침 아주 일찍부터 여는 데가 여기밖에…) 근데 여기는 동태찌개를 주문하면 계란후라이 올라간 비빔밥을 준비해 주는 게 맘에 들고. 동태찌개야 옛날 홍대 앞에 있던 ‘어부…’어쩌고랑 인사동 부산식당, 그리고 서촌의 어느 한 곳(!)이 내 원픽이긴 했는데 남해의 제주에서 동해안 동태... 더보기
동서지간
제주 제주시 사라봉길 1
우연히 우진해장국 앞에서 탄 택시의 기사님은 상당히 격한 말투로 택시 타고 가는 10여분 간 제주의 모든 해장국씬을 부정하며 욕에 욕을 퍼부으셨다. 육지 사람이지만 딱히 틀린 말 같진 않아서 몇 번 맞장구를 치다가 고사리육개장 이야기가 나왔고 기사님의 언변은 더욱 격해져 갔다. ‘요기 요요 요 골목 안쪽에 이름 기억 안나는데 거기가 고사리육개장은 그나마 본토답게 하는데여’ 라는 말씀을 놓치지 않고 체크했다가 찾아간 김재훈고사... 더보기
김재훈 고사리 육개장
제주 제주시 구남로4길 8-12
오후부터 급격히 나빠진 기분을 달래러.. 내가 묻따않 존경하는 미식가 중 1분께서 제주 최고 화상으로 꼽으셨전 곳으로. 여러 곳에서 난자완스 먹어봤지만 단언컨대 난자완스 여기가 최고다. 난자완스가 맛있는 요리지만 싫어하는 이유가 고기가 소스를 머금어 질퍽해지는 건데 여기는 껍데기를 튀겨서 소스를 부었는데도 나갈 때까지 까칠까칠. 대체 무슨 수를 쓰신 거지? 난자완스 잘한다는 집 다 다녀봤고 다 나름 맛나게 잘하지만 이 곳이 ... 더보기
유일반점
제주 제주시 광양7길 13
대치동
더 참치
서울 강남구 삼성로86길 26
#첫줄 혜화칼국수를 처음 갔던 게 대학 때 연극하던 형들과 함께였는지 한예종의 연출과 교수님과 함께였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처럼 이십대 극초반의 어설픈 아해들이 문지방 넘듯 들락거리는 곳이 아니었던 건 분명하다. 내 기억에 남아있는 잔상이 정확하다는 전제 하에, 혜화칼국수에서 우리 테이블이 십여 병의 ‘두꺼비’랑 문어 한 접시, 칼국수 몇 그릇을 앞에 두고 나눴던 ‘고담준론’들은 스타니슬랍스키의 신체훈련론... 더보기
혜화칼국수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35길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