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척이 없네요? 포장 주문 하려고 전화해서 두 마디쯤 했을까. ‘아 포장되죠? 포장하는데 얼마나 걸...’ 하는데 갑자기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아 저기.. 좀 이따 다시 전화해 주실래요?’ 이러는 거. 이거 제가 이상한 건가요? 아니 백번 양보해서 홀이 바쁘다 해도 전화를 받았으면 전화 손님 응대를 먼저 하고 홀 나가는게 제가 서버 일 할때 배운 룰이고 게다가 급해도 죄송합니다란 말 정도는 손님에게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내가 무슨 진상짓 한 것도 아니고. 간 적도 없지만 앞으로도 갈 일 없습니다. 마포 공덕에 족발집이 몇 갠데 이딴 접객을.
왕가밀
서울 마포구 도화길 24-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