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서 절로 ‘미...미친...’ 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 없는 가게였다. 토요일 오후 1시 반을 넘어 갔는데 대기 3팀이라니. 그냥 김치찌개 맛집이라는데 웨이팅이라니. 알고 보니 그냥 김치찌개집이 아니었던 게지. 김치찌개 맛도 준수하고 반찬도 가짓수는 적지만 알찬데... 계...계란말이 부피 보소!!!! 심지어 이 사이즈에 이 양의 계란말이가 기본 반찬에 나옵니다 여러분. 기본 반찬이라 더 달라면 더 줘요 하.... 아놔. 정줄 놓는 줄 알았네. 아니나 다를까 소도 때려잡을 것 같은 장정 둘이 소주 각 일병 반주 때리고 나가는데 계란말이 더 달란 말을 안해! 너무 두껍고 많아서!! 거의 ‘계란말이를 시키면 김치찌개를 주는 집’의 개념임 ㄷㄷ. 사장님도 갱상도러 같지 않게 너무 살갑고 친절하시어 더욱 좋았던. 집 근처라 다른 교수님들하고 친해지거나 조교들 데리고 또 몇 번 방문해보고 싶어진 곳. 가격? 참고로 저 계란말이에 저 김치찌개 나오는데 1인당 8,000원 입니다. ㄹㅇ.

녹우촌 갈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대로 111 평화상가오피스텔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