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전 횟집의 회에선 단 맛이 난다오. ...남궁 형이 그걸 어찌 아시오? 22.11.5 방문 홍대에서 부터 횟집을 찾아 헤메다 결국 망원의 본전횟집까지 왔다. 탁월했다. 7시 전 만석이었는데 걸어 온 시간이 아까워 짧게 기다리고 입장했다. 별도의 웨이팅 리스트나 키오스크는 없다. 어떻게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요즘 이런저런곳에서 회를 먹으면 단 맛이 나는 경우가 있다. 일본식 숙성사시미가 아닌 한국식 횟집인데도 그렇다. 별도의 짧은 숙성을 거치는가 싶다. 이 날의 베스트는 엔가와도 방어도 아닌 광어 뱃살이었다. 깻잎 반 장에 백김치, 고추, 마늘과 함께 간장, 와사비, 쌈장 그리고 입맛대로 김까지 곁들여 쌈을 싸먹으니 이런 지금 세상을 떠도 호상이라 부를 수 있을 기분이었다.
본전 횟집
서울 마포구 동교로 6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