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이 남는 프리미엄버거 비가 오는 날 순대국이 땡겨 퇴근과 동시에 강남역 1번출구 농민백암순대를 찾았으나… 나랑 같은 마음인 직장인들이 너무 많았던 탓인지 자리는 만석이었고 웨이팅이 너무 길어 근처의 뉴욕엔비로 목표를 선회했다. 매장은 작은 편이지만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고, 쉐프가 무려 현지인!!! 분위기는 좋은편 버거 가격대는 꽤나 높다. 가장 저렴한 버거도 12,000원정도 업계 최상위권이라 봐도 무방… 버거 단품 가격이 6만원에 육박하는 것도 있으니 프리미엄 버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다. 스테이크를 비롯한 양식메뉴도 함께 팔고 있어 사이드나 세트구성이 다양한 것도 장점인 것 같다. 1.버거 시그니쳐인 B&B버거는 방탄소년단 RM이 극찬했다고 해서 체크, 사이드 메뉴도 세트 주문이 가능해서 비교적 높은 가격의 버거가격을 정당한 수준으로 희석해준다. B&B버거는 정통 미국식 버거라 명시되어 있는데 구성물도 그에 맞게 패티,아메리칸치즈,베이컨,양상추,토마토의 올드스쿨한 구성이다. 패티는 육즙이 거의 없이 바싹 익혀져 나왔다. 살은 살짝 단단하게 느껴질 정도로 꼬들하게 씹히는 맛도 있고, 육향도 강해서 최근 먹은 수제버거 중에서는 상당히 와일드한 편에 속했다. B&B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것은 스페셜 화이트 소스. 다운타우너 방문후 유독 하얀 소스에 대한 나의 평가가 높은 탓 일수도 있겠지만, 이곳의 소스는 클래식한 버거를 돋보이게 하는 훌륭한 변주다. 2.프라이즈 프라이즈 위에 뿌려진 시치미는 좀 안 어울렸던 것 같고... 양도 좀 적은 느낌이다. 세트 기준으로는 차고버거, 다운타우너, 길버트 수준의 가격대인데 퀄리티나 양은 그에 미치지 못하니 아쉬움이 남는다. 3.총평 가격이 대비 특별함과 만족도는 떨어지는 편이라 재방문 의사는 없다.
뉴욕 비앤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6길 3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