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모츠나베와 진한 양밥] #연남동#모츠나베#양대창 <중화복춘>에 이어 B가 이끈 미식모임은 연남동의 <별양꾼>. 수요미식회에 소개되어 유명세를 얻은 <나노하나>의 모츠나베를 똑같이 먹을 수 있어 젊은 손님들에게 인기를 끈 식당이다. 곱창만 먹기에는 살짝 아쉬운 분위기지만 모츠나베와 다양한 사이드의 퀄리티가 꽤 괜찮다. 무엇보다 곱창집 가득한 기름냄새와 기다림, 불친절(이건 곱창집 특징인듯)을 겪지 않은 것이 최고! 이집의 장점은 밑 반찬과 소스다. 곱창집의 소스는 단출하기 마련인데, 이집은 가벼운 폰즈부터 매콤 고소한 양념까지 3종류의 소스와 깻잎, 쪽파, 청양고추 토핑도 기본제공하기 때문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모모세트(모듬한판 + 모츠나베) + 별양밥 ◎ 모듬 (특양,대창,막창,염통 400g 38,000) ★★★★ 원재료가 신선하고 소스가 다양하니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양이 조금 아쉬운데 모츠나베가 있는 것을 생각하면 3명이서 적당한 양같다. ◎ 모츠나베 (29,000) ★★★★ 소문처럼 모츠나베는 훌륭했다. 칼칼하고 진한 대창전골만 생각하다가 깔끔하게 지리식으로 끓여나온 모츠나베를 보니 첫인상이 신선했다. 콩나물이 많아서 국물이 시원했고 곱창과 건더기가 많아서 셋이서 먹기에도 충분했다. 모츠나베 덕분에 곱창집에서 먹은 것 치고는 더부룩하지 않고 개운하게 먹었다는 기분. 뒤로 갈 수록 대창기름의 단맛이 국물에 녹아들어 입에 짝하고 붙는 맛이 일품이다. ◎ 양밥 (15,000) ★★★★★ 쫄깃하게 씹히는 양대창을 넣어 볶은 밥 위에 치즈와 마요네즈, 날치알을 뿌려서 고소하고 진하고 맛있다. 초딩입맛이라면 환장할 맛이다. 양이 정말정말 많기 때문에 식사 중간에 시켜서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곱창을 더 시키는 것보다 양밥 하나 추가하는 것을 적극 추천!
별양꾼
서울 마포구 동교로 241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