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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soulfood
추천해요
5년

[데이트하기 좋은 스페인 레스토랑] #샤로수길#스페인 엘따뻬오, 모즈 타파스를 다녀오고 나니 샤로수길 스페인 레스토랑은 <마이무> 하나가 남았다. 동네에 하나 있기도 힘든 스페인 요리식당이 3개나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각자의 장점이나 잘하는 요리도 달라 개성이 도드라진다. 1층은 통유리로 밖이 훤하게 보여 쾌적한 느낌이 들었다. 레드로 포인트를 준 모던한 인테리어와 벽면 한가득 걸린 대형 빠에야 냄비들. 지하로 내려가면 스페인 바로크 미술 거장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을 오마주한 '페르난도 보테로'의 <벨라스케스를 따라서>가 걸려있다. 레플리카겠지만 스페인다운 분위기가 제법 산다. 식사는 스튜 하나와 타파스 하나, 망고 잇딜로 '이베리코 뼈등심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무의식적으로 엘따뻬오나 모즈타파스에서 먹어보지 않은 메뉴로만 고르게 되었다. (첨 먹어본 것은 점수가 후한 타입..) 가격대는 조금 있었지만 식사의 만족도는 기대보다 높았다. 지하에는 단체석이 있어 모임장소로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러나 식사가 천천히 나오는 편이고 서비스 딜레이가 좀 있었다... 그럼에도 재방문 의사는 100%. 다음에는 코스나 빠에야를 먹어야 겠다. ◎ 감바스 프리토스(13,000)★★★★ 갓튀긴 바삭한 새우튀김과 감자튀김이 맛없을리 없다. ◎ 라 토마티니 스튜 (14,000)★★★★★ 스튜라고 하기에는 국물이 적은 편이지만 바게트 위에 올려 먹기에는 좋았다. 건더기도 많았음. ◎ 이베리코 뼈등심 스테이크 (20,000->16,800)★★★★★ 고기는 부드러웠고 가니쉬도 간이 잘 베어 있었다. 두 가지 소금과 디종 머스터드가 소스로 제공되는데 머스터드에서는 바나나(?)향같은 것이 나서 별로 였다. 그래도 신기해서 계속 찍어 먹어보니 괜찮은 것 같기도... 샤로수길에서 잇딜로 먹은 것 중에서는 제일 괜찮았다.

마이무

서울 관악구 낙성대로 22-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