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은 좀 탈 것 같아요. 하지만 입에 맞는다면 자꾸자꾸 생각날 것 같은 식당. 식당 내부는 제겐 다행스럽게도 입식이고, 세월이 느껴지지만 아주 깔끔해요. 사장님께서도 무지 친절하시네요. 할아버지댁 느낌ㅋㅋ 기분 좋으니까 동동주 반되. 저게 반되인가요…?.? 동치미가 엄청 달고… 다른 음식도 단 편 같은데 슴슴하니 간이 세지 않아 그런가 좀 헷갈리네요. 단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건진국수가 여름별미라 되어있길래 주문해봤는데 소면이 아니더라고요. 칼국수면같이 생겼는데 엄청 가느다란… 그런데 탄력있는… 이로 잘 잘려 먹기 편한… 무슨일 이 면으로 모든 면요리를 해먹고싶네요 묵도 맛있었어요! 간이 기본적으로 슴슴하게 나와 양념장으로 조절하면 되는것도 좋아요. 근데 저는 다먹을때까지 메밀묵인걸 모르고 이 집은 묵이 특이하네~ 하면서 먹었…ㅎ 저는 좀 낱낱이 흩어지는(??) 밥을 좋아해서 조밥이 마음에 들었는데 짝꿍은 정반대라 아쉬워했어요ㅋㅋ 추운 계절에 또 와서 칼국수를 먹어볼래요
봉화묵집
서울 성북구 아리랑로19길 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