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은 좀 탈 것 같아요. 하지만 입에 맞는다면 자꾸자꾸 생각날 것 같은 식당. 식당 내부는 제겐 다행스럽게도 입식이고, 세월이 느껴지지만 아주 깔끔해요. 사장님께서도 무지 친절하시네요. 할아버지댁 느낌ㅋㅋ 기분 좋으니까 동동주 반되. 저게 반되인가요…?.? 동치미가 엄청 달고… 다른 음식도 단 편 같은데 슴슴하니 간이 세지 않아 그런가 좀 헷갈리네요. 단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건진국수가 여름별미라 되어있길래 주문해봤는... 더보기
#정릉 #봉화묵집 #건진국시 * 한줄평 : 투박함 속에 숨겨진 기품있는 국시 한그릇 • 한반도 국수의 계보 : 밀국수와 메밀국수 • 조선시대 잔치에서나 먹을 수 있었던 귀한 음식, 국수 • 경상도 별미 음식, 배추전 1. 면의 세계는 참으로 오묘하고 깊다. 끓는 물에 3분이면 국민 모두가 좋아하는 간편식 라면부터, 몇시간을 불 앞에 앉아 정성스레 육수를 만들어내는 냉면까지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다. 2. 한반도에서... 더보기
🥢🌳 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봉화묵집의 건진국수예요. 면을 삶고 건진 뒤 찬 멸치육수에 넣어 먹는 과정 때문에 건진국수라 불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경상도의 향토음식인데 시골에서는 손님께 대접하는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사장님의 고향인 봉화에서 하는 방식 그대로 건진국수를 만들어내요. 밀가루와 콩가루를 섞어 매일 아침 반죽한다고 합니다. 잔치국수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시원 담백하고 편안한 국수예요.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 더보기
북한산 등산 후 방문한 봉화묵집. 직접 삶으신 수육은 방문하기 두시간 전쯤엔 전화로 예약해야한다. 북한산 정상에서 전화로 예약하면 딱 알맞다. 만약 일행이 4명이 넘어간다면 두근은 예약하시는게 아쉽지 않을 것이다. 잘 삶은 수육에 집된장과 잘 삭은 경상도식 김치 한조각을 올려 먹으면 감탄이 나온다. 서울로 상경한 이후 더 이상 먹어 볼 수 없었던 시원하게 잘 익은 김치는 그 자체만으로도 완벽한 음식이였다. 무더운 여름날이였음에도... 더보기
묵사발 먹으러 갔다가 메뉴를 좀 다양하게 시켜먹어봤어요 원래도 묵사발을 좋아하는데 직접 쑤신 묵인지 식감도 좋고 쓴맛이 없어서 아주 맛있었어요 김가루도 소금없이 구운 김이어서 짜지않아 좋았고 곁들인 김치의 익힘정도도 너무 좋아서 근래 먹은 묵사발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만두도 피까지 직접 미신건지 뚝뚝한 식감에 속은 투박하게 수저가득 턱하니 떠서 넣은 느낌이어서 너무 맛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맛이 삼삼한데 싱거운 느낌은 아니고 적당했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