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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부산역 근처에서 여길 가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차도구에 쌓인 세월이 느껴지는 공간.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가격도 친절하다. 요즘 구하려면 훨씬 비싼 돈 줘야 하는 잎이나 차도구들을 괜찮은 가격에 들일 수 있는 곳. 차도구는 거의 경덕진에서 직접 가져오시고 국내 작가들 작품도 있다. 봉황단총 밀도향을 5천 원 주고 두 시간 내내 우려마실 수 있는 곳은 아마 여기뿐일 거야.(찻잔이랑 찻잎 산다고 6만 원 더 쓴 건 비밀)

차한잔

부산 중구 대청로137번길 6-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