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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짜랄
5.0
15시간

언젠가 두띠동갑나는 부장님의 말동무를 하며 숨막히는 고속도로 위의 운전으로 피곤해진 나는 추어탕이 보양식이라는 말에 난생 처음으로 공감했다. 그 '남도식 추어탕' 이후로 한참동안이나 추억을 되살리려 수도없이 먹어봤던 추어탕을 정동길 어딘가의 남도식당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손수 만든 반찬과 갓지은 따듯한 공기밥을 듬뿍 퍼주는 이모님의 손길이 추억의 맛을 더해준다. 사무실이 근처에 있었다면, 주에 한번은 갔을텐데. 일요일 휴무인 점이 아쉽다.

남도식당

서울 중구 정동길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