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맛집👎 Mj지수 1.5 비교대상이 초량온당과 서희와제과라서 더 가혹할 수도 있지만, 그렇기에 더욱 빵피 및 부재료의 맛의 퀄리티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졌다. 요즘 인스타에서 되게 핫하고, 실제로 웨이팅도 서희와제과보다 훨씬 빡셌던 더베이베이커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거품이다. 이정도 줄설 정도의 매력적인 빵집이 아니다. 모찌빵이라고 하여, 부산 지역에서 특유의 하얀 반죽의 발효 덜된 느낌의 떡과 비슷한 식감을 가진 빵피가 유행인데, 이 유행의 원조는 희와제과다. 빵에는 제대로 된 특허가 없는 만큼, 베끼는 건 문제가 안되지만, 후발주자가 원조보다 이렇게나 퀄리티가 떨어지면 경쟁력이 너무나 떨어지는데? 맘모스모찌빵, 흑임자소보로빵, 로투스모찌빵, 셋 다 부재료의 맛을 느끼기도 전에 서희와제과의 빵피에게 KO. 완패 당했다. 맘모스빵이 그나마 나았는데, 사빠딸 맘모스가 제일 나았다. 경쟁력없는 빵피를 빼고, 소보로만 위아래로 깔아서 그나마 나았고, 안에 치즈케이크맛 크림+얇은 초코+딸기잼 조합이라 맛있었다. 얼려 먹으니 진짜 베스킨라빈스의 사빠딸같아서 나름 매력있는 맘모스빵이라 생각한다. 허나 쑥절미모스는 정말 기대이하였다. 얼려 먹었는데, 쑥과 인절미 크림 둘다 너무 적게 들어 있어서, 맛은 아예 안느껴지고, 팥과 떡만 들어있는데, 붕어싸만코가 가격으로나 맛으로나 100배 나았다. 온갖 유행하는 빵은 이것저것 다 끌어다가 파는데, 퀄리티가 이렇게 낮다면, 골목식당 백종원식으로 메뉴 싹 다 정리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사빠딸 맘모스만큼은 나쁘지 않았기에 일행이 샀던 고구마치즈치아바타 또한, 율교베이커리의 동일메뉴에 비하면, 비교가 미안한 수준.
더 베이 베이커리
부산 수영구 수영로510번길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