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동남아 ✔️익숙함과 새로움 그 중간 지점에서 균형잡기 동남아 간다고 동남아 음식 먹으러 간 사람 나야 나. 올해 11월 말에 정식 오픈하신 것 같아요. 캐치테이블로 예약이 가능한데 거리두기 적용되는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요즘 신사에는 핫한 식당이 좀 없다고 생각했는데 신사역 근처라서 접근성이 아주 좋았습니다. 메뉴는 big&small 두 개로 나눠서 big은 똠얌가리비, 쉬림프, 그릴드 포크 같은 비교적 헤비한 메인 메뉴, 그리고 small은 에그플랜트, 모닝글로리, 콜리플라워 같은 메뉴가 있더라구요. 메인1 스몰1를 원래 시키고 양이 사실 좀 애매할 것 같았는데 서비스로 에그플랜트를 주셨고 ㅠㅠ 스몰1를 더 시켜서 결국..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똠얌가리비(30.0) bigger 자칫 가리비가 양이 적게 느껴질 수 있는데 당면을 그 안에 잘 채워서 은근 배가 부르더라구요! 재밌는 메뉴였습니다 비주얼도 좋구요 #컬리플라워(16.0) smaller 저는 컬리플라워 되게 좋아하는데 감자매쉬가 맛있더라구요. #에그플랜트(16.0) smaller 이거 시킬지 컬리플라워 시킬지 고민했는데 맛있었어요. 흔히 먹는 중국식 가지튀김이랑 똑같아요. 대신 칠리소스 대신 피쉬소스가 약간 깔린 느낌? #감자튀김wt똠얌마요(7.0) smaller 이때쯤 되니까 약간 향이 힘들긴 하더라구요... 사실 되게 맛있게 먹었고 주류는 필수인 것 같아요!!! 와인 까바 브뤼를 시켰는데 엄청 잘 어울렸어요. 저라면 레드보다는 화이트나 스파클링 같은 깔끔한 와인에 한 표. 칵테일도 있는데 베이스 진/보드카가 선택지가 많지는 않아서 와인을 추천합니다! 음식이 꽤 (향에 대한 거부감 없이) 먹을만 했는데 많이 먹어서 그런건지 과음을 해서 그런건지 사실 약간 한동안은 동남아 음식이 먹고 싶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맛있는 음식+와인, 친절한 직원분들이 있는 참신한 컨셉의 공간이라 힙한(?) 동남아 음식이 먹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동남아 식당들 요리에 비해 꽤 덜 한국화가 되지 않았나..라는 느낌이 있었어요. 식당 컨셉은 (문화적으로) 특정한 문화권에 단순히 속하지 않는 third culture kid 처럼 여러 문화를 어우르는 음식을 하고 싶으신 걸까.. 싶었는데 어떻게 보면 개인적으로는 그냥 동남아 음식점! 으로 느껴졌습니다:) 잘되면 좋겠어요 재방문 의사 있습니당!
써드 컬처 클럽
서울 용산구 신흥로 95-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