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집이 과거에 비해 많아지다 보니 덩달아 차슈 퀄리티도 과거에 비해 훌륭해진 듯합니다. 이곳은 차슈 덮밥을 한정으로 팔고 있는데, 한정이라는 타이틀에 비해 차슈의 맛은 평범했습니다. 하지만 가운데 올려진 야채절임? 이게 이 덮밥의 킥입니다. 일본 유학시절에 타카나즈케(일본식 갓 절임)를 접한 이후 매일 먹다시피 할 정도로 굉장히 좋아했는데요. 이 타카나즈케가 단무지와 버무려져 있던 것 같더군요. 그것인지 배추인지는 모르겠으나 짠맛과 신맛이 어우러진 절임과 차슈를 같이 먹으니 깔끔하게 완-그릇할 수 있었습니다. 차슈 맛이 조금 더 진득했으면 어땠을까요.
호시마츠
광주 동구 제봉로110번길 1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