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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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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전날 과음이면 X1000000’ 아마 광주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해장국 집 개인적으로 맑은 국<농도 짙은 국을 선호하여 이 집에선 뼈해장국만 먹었었다. 전날 과음 후 원래였으면 짬뽕이나 뼈해장국이 생각날 텐데, 비가 내리는 오늘 유독 맑은 국이 당겼다. 재첩국처럼 투명한 국이라 생각했는데 뼛국 베이스의 뽀얀 느낌이 있다. 뼈해장국도 하니 등뼈 우린 육수를 쓰는 걸까? 그렇다고 해서 진득한 농도는 아니고 국물의 농도는 미역국 정도? 듬뿍 들어간 고추 양 치곤 맵지 않다. 적당한 칼칼함이 오히려 덜 자극적이라 해장에 맞다. 한 숟갈, 두 숟갈 떠 마시며 드는 생각은 ‘어제 술을 더 마실걸’ 미친 소리지만 이 조갯국은 과음하면 할수록 훨씬 맛있을 거다. 더 시원해짐과 동시에 위장을 싸악 코팅해 주는 그야말로 해장 끝판왕. (이모 여기 소주 한 병이요)

해남식당

광주 동구 중앙로 149-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