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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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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무엇을 상상하든 그것보다 심플할 떡볶이. 밀떡을 가위로 잘게 잘라 숟가락으로 떠먹는 방식이었다. 가격은 양에 따라 다르고(아마도 이천원부터 시작) 달걀 추가는 오백원인데 달걀을 으깨어 먹는 것이 맛있었다. 뭔가 해장용으로 적합할 떡볶이. 호불호는 심하게 갈릴 듯했다. 일행은 이걸 2n년 전 유치원 시절부터 먹었다고 한다. 주변 손님들도 다 근처 초중학교 분들. 부모님들이 걸고 간 돈으로 먹고 가는 아이들이 귀여웠음. 원테이블의 원조 같은 나무 식탁과 마루, 사장님의 글씨체가 인상적이었다.

신수동 국물떡볶이

서울 마포구 대흥로9안길 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