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탁 방배점. 방배점은 본점과 식사메뉴와 빵메뉴가 살짝 달라요. 방배점은 본점에 없는 포카치아가 있고, 잠봉치미추리, 리코타, 브리애플 샌드위치가 가능해요. 본점은 따뜻한 스프, 브리애플과 잠봉뵈르, 햄치즈가 가능합니다. 부엌의 구조탓이 아닐까 싶어요. 분위기도 약간 다른데 본점은 아담하고 차분히 책읽기 좋은 느낌, 방배점은 자리많고 수다떨기 좋은 바이브입니다만 음식 음료 가릴것 없이 편차없이 맛있고 직원분들 기분좋게 친절하시고 화장실도 두 군데 다 안에 있으며 깨끗합니다 (카페 화장실을 너무나 중요하게 생각해서..). 이 날은 교토 다녀온 기억을 되살리려 교토우지말차라떼와 포카치아, 라떼, 몬탁커피를 마셨습니다. 몬탁커피는 근처 태양커피의 쫀닥함 크림과는 다르게 스르륵 커피와 잘 넘어 들어가는 다소 묽은 점도의 당밀크림, 오렌지 제스트가 얹어져있는데 이 조화가 괜찮습니다. 크림커피가 살짝 텁텁하게 느껴질 여름에도 산뜻하니 좋아요. 추천합니다. 말차라떼는 일본의 그것과는 약간 다른 한국에서 맛있게 먹는 말차라떼 느낌이지만(당도나 쌉쌀한 맛 면에서..) 균형잡힌 준수한 맛이었네요.
몬탁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25길 5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