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껍데기아부라소바 12,500원 전부터 지나다닐때 한번씩 봤던 웨이팅 많던 칸다소바. 라멘을 제외하면 익숙치 않은 메뉴라 도전을 미루다 한번 도전하러 가보았다. 12:30에 도착하여 키오스크에서 주문 후 40분 정도 대기하다가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가고도 나오는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리긴 했다. 음식이 나왔을때 첫 소감은 '부추가 저렇게 많아도 되나?'였다. 사진으로 봐서 알고는 있지만 위가 너무 초록빛이어서 신기하긴 했다. 그래도 일단 먹어야 하기에 비비기 시작했다. 면의 굵기는 칼국수 중면?같은 느낌이었다. 그렇게 비벼서 첫입에 넣는 순간 '꽤나 매콤하네?'라고 생각했다. 매운 고추 다대기로 느끼함을 잡은듯 하였다. 맛은 짭짤한데 느끼한 느낌이 있고 매콤함이 그걸 잡는 그런 맛이었다. 껍데기는 적당히 구운 껍데기의 느낌이었다. 반정도 먹었을때 다시마 식초와 고추기름을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고 해서 살짝씩 첨가해 봤는데 느끼함이 사라지고 감칠맛이 올라왔다. 다만 너무 많이 넣으면 그냥 식초 맛이 치고 올라오기에 적당한 반바퀴 언저리를 추천한다. 그렇게 면을 다 먹고 밥을 받아서 소스에 비벼보았다. 식초를 조금 많이 넣은 결과인지 그냥 큰 감흥은 없었다. 그리고 나중에서야 생각난거지만 아부리소바의 느낌은 신라면으로 살짝 걸쭉한 라면밥을 만들었는데 밥알은 없고 면은 좀 더 두꺼운데 고추기름 넣어서 비벼먹는 그런 느낌이었다. 맛있게 먹었지만 고추가 매워서 그런지 살짝 속이 쓰린 감이 있다. 다음에는 마제소바에 한번 도전해 보고 싶긴 한데 웨이팅 장소가 마땅치 않아 다시 온다고 해도 잘 서있을수 있을진 모르겠다.
칸다소바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 10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