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 좋은 짬뽕과 중화비빔밥> 각종 미디어를 통해 중화비빔밥으로는 아마도 가장 유명할 대구 수봉반점. 주문한 메뉴는 바람돌이짬뽕, 중화비빔밥. 짬뽕이나 비빔밥이나 계란 후라이가 올라가있는 점이 눈에 띈다. 짬뽕은 비주얼만 봤을 때 녹진한 스타일의 전형적인 대구식 짬뽕인 줄 알았으나, 생각보다 맑은 질감의 시원한 국물 맛이다. 아무래도 채수 비율이 높아서 그런 것 같은데, 감칠맛과 깔끔함의 밸런스를 참 잘 잡았다. 면발은 두꺼운 편인데 어느 정도 불려놔서 부들부들한 식감이다. 불린 만큼 면에 간이 잘 배어있어서 맛이 따로 놀지 않는다. 중화비빔밥은 적당히 달달하고 불 맛 나는 익숙한 비빔밥 맛이라서 부담 없이 술술 들어간다. 후라이는 반숙이라 노른자를 터뜨려서 비비면 더욱 고소함이 진해져 잘 어울린다. 맵기는 적당하고 단맛도 받쳐줘서 맵찔이도 잘 먹을 수 있는 정도. 비주얼이나 맛으로나 제육덮밥과 육회비빔밥의 특징을 반반씩 챙긴 느낌이다. 맛있게 잘 먹긴 했는데 현장 웨이팅이 쉽지 않고 주변에 뭐가 많지도 않으며 장사도 점심만 한다. 다행히 요즘은 시간대 별로 네이버 예약이 가능하니 며칠 전부터 미리 일정 맞추고 방문하는 걸 추천.
수봉반점
대구 북구 대현남로2길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