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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루
4.0
8일

<소르베가 맛있는 안동의 젤라또> 안동에서 주말에 줄 안 서면 못 먹는 젤라또 전문점 아차가. 고작 젤라또에 이렇게 줄을 서서 먹을 일인가 싶으면서도, 줄 서는덴 이유가 있을 거란 호기심을 못 이기고 뒤이어 섰다. 컵(2가지 맛) 하나를 주문. 두 가지 메뉴는 양반쌀과 자두로 했고, 맛보기 메뉴는 서울의 피에트라와 비교해 보기 위해 피스타치오로 선택했다. 맛보기용 피스타치오는 진한 고소함이 기분 좋게 올라온다. 질감이나 농도는 피에트라보다 낮은 느낌이지만 나쁘지 않다. 가격 생각하면 이 정도의 농도가 최선인 것 같기도. 대표 메뉴인 양반쌀은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있는 쌀 젤라또의 이상적인 맛과 질감이다. 쌀도 적당히 씹히고 고소한 맛에 젤리같이 꾸덕한 젤라또다. 단지, 쌀보다는 바닐라 혹은 우유 같은 쪽에 가까운 느낌이 살짝 있다. 자두가 굉장히 맛있는데, 자두 껍질부터 속까지 한가득 때려 박은 게 티가 나는 상큼한 맛이다. 다른 곳보다 자두의 맛이 1.5배는 더 농축된 듯. 듣기론 이 집에서 소르베가 유독 맛있다는데 맞는 말 같은 게, 갔을 때 품절 메뉴중 유독 소르베 쪽이 많았다. 이 정도 퀄리티면 다음에 또 왔을 때 모든 맛을 소르베 종류로 선택할 듯. 전국적으로 따져봐도 여기만 한 맛과 가성비를 챙기는 곳이 많지는 않다. 소르베가 너무 맛있어서 다음부턴 소르베 위주로 선택할 듯. 안동에 오면 한 번쯤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일부 메뉴들은 오후 2시쯤이면 품절이라 못 먹을 수 있으니, 원하는 메뉴가 있으면 12~1시에 와야 할 듯. 사실상 오픈런하란 소리다.

아차가

경북 안동시 문화광장길 40-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