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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루
2.5
1일

<너무 달아져서 곤란하다> 익산역 앞 닭도리탕으로 유명한 노포 진희닭도리탕. 역 앞 상권이 다 망해서 몇몇 가게들 빼곤 공실에 분위기도 칙칙하다. 처음 오면 사실 가게 찾기도 쉽지 않을 듯. 주문한 메뉴는 닭도리탕. (中) 전화로 예약하고 가면 음식 나오는 속도가 조금 더 빠르다. 반찬이 꽤 잘 나오고 때깔도 좋아서 매번 닭도리탕 나오기 전 밥 반 공기 정도는 뚝딱하고 시작한다. 특이하게 닭도리탕에 미나리가 들어간다. 소스는 달짝지근한데 단맛이 꽤 강하다. 닭은 냄새 안 나고 살도 잘 찢어지며, 닭 살을 자박한 소스에 적셔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물릴 때쯤 향긋한 미나리 한입 해주면 또 초기화되어 다시 술술 들어간다. 그랬을 터였는데, 이후 방문할수록 닭도리탕이 더 달아져서 이제는 미나리로도 커버가 안될 정도로 금방 물린다. 아무래도 사장님이 손맛으로 요리하는 곳이라 간이 들쭉날쭉한데, 그걸 감안해도 너무 달아졌다. 역 앞이라 접근성은 굉장히 좋기 때문에, 근처에서 식사 한 끼 때우려면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최근엔 방송도 타서 인기가 좀 많아졌을 텐데, 저 단맛이 과연 개선이 됐을지는...

진희 닭도리탕

전북 익산시 중앙로 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