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와일드한 버거>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버거 전문점 언타이틀버거. 평소 버거를 많이 먹는 입장에서, 다른 곳에선 먹어보지 못한 피멘토 메뉴를 먹어보기 위해 방문했다. 주문한 메뉴는 피멘토 치즈버거 Set. (탄산음료+감자튀김 M) 피멘토 치즈버거는 생각 이상으로 육향이 짙게 다가온다. 간혹 육향이 많이 없으면 아쉬운데, 초 심플한 가게 내부 디자인과는 달리 버거 맛은 폭력적이어서 굉장히 맘에 든다. 피멘토가 뭔가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익숙한 맛이 딸려온다. 비슷한 맛을 내는 메뉴가 머릿속에 명확히 떠오르는 건 두 가지였는데, 어렸을 때 삼립에서 출시했던 피자 호빵과 옛날 경양식 돈까스 전문점에서 팔던 피자치즈돈까스다. 검색해 보니 치즈에 피망 같은 채소들을 다져서 섞은 스타일을 피멘토라 하니, 딱 두 메뉴도 똑같은 구성이라 비슷할 수밖에 없지 싶다. 하여튼 육향 진한 패티와 피멘토는 생각 이상으로 궁합도 좋고, 패티도 버터가 잘 발리고 퐁신한 식감이라 꽤 괜찮다. 감자튀김이 의외로 좀 흠이었는데, 수제는 아닌 거 같고 냉동 감자튀김을 튀겨서 낸 것 같다. 특장점 없고 식감도 겉면은 좀 딱딱한 감이 있고, 일반 프라이팬에 대용량 감자튀김 해동 덜하고 튀기면 딱 이 맛이 난다. 여긴 세트보다는 단품과 음료 따로 해서 먹어야 맞을 듯. 버거만 봤을 때는 서울권에서 찾아올만한 맛이다. 피멘토 버거를 파는 곳도 거의 없어서 나름의 메뉴적 차별점도 확실하다.
언타이틀버거
서울 금천구 가산로9길 97-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