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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루
3.5
42분

<색다른데 호불호가 있을 법한 버거> 신당역 근처 토시살 스테이크 버거를 파는 수제버거 전문점 미국식. 주문한 메뉴는 버스트 버거, 테이터 탓츠. 애초에 버거 단일 메뉴인데, 솔직히 버거보다는 샌드위치라고 해야 맞지 않나 싶은 비주얼이긴 하다. 버거든 샌드위치든 맛만 좋으면 상관없긴 하다마는. 확실히 특이한 비주얼이긴 한 게 토시살 몇 점이 빵 위에 그대로 올라가 있다. 다진 패티가 아닌 숙성한 토시살이라 자칫 질겨 보일 수 있는데, 실제로 좀 질긴 면이 있다. 더군다나 빵과 함께 씹으면 질깃한 토시살과 맞물리니 더욱 먹기 힘들어진다.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지만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있긴 할 듯. 맛 자체는 확실히 폭력적이고 자극적이다. 고기를 간 패티가 아니고 토시살을 그냥 올려버리니 육향이 도드라지는 효과가 있다. 치즈와 각종 소스까지 더해지니 혈관이 막힐 듯하지만 손을 멈출 수 없다. 다만 생각보다 고기 양이 꽤 되고 치즈까지 들어가 있어서 중간에 물리는 타이밍이 올 수밖에 없다. 이때부터 변주를 줘야 하는데, 테이블에 비치된 케첩이나 머스타드 혹은 같이 내주는 트러플 마요 소스를 곁들이면 좋다. 테이터 탓츠는 그냥 감자튀김인데 특별할 것 없는 무난한 맛이다. 버거 먹는데 감자튀김이 없으면 좀 허전하니 시키는 느낌. 자기만의 색깔을 강하게 어필하는 특이한 버거를 먹고 싶다면 추천한다. 호불호가 있을지 몰라도 취향에 맞는다면 이만한 폭력적인 버거도 없을 듯.

미국식

서울 중구 다산로39길 3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