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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루
3.5
27분

<게 맛있는 아부라소바> 상수역 근처 아부라소바 전문점 마포 라스토랑. 부근에 반라이, 라멘바 시코우같은 라멘야도 많아서 이곳도 나름의 라멘 격전지라 할 수 있다. 주문한 메뉴는 카니 아부라소바. 꽃게랑 두 점을 얹어주는데 장식에 가깝고, 섞어 먹다 보면 어느새 녹아 사라져 있다. 면발은 탄력 좋고 소스도 충분히 딸려오며 식감도 좋아 비빔 라멘에 잘 어울린다. 카니라는 이름답게 게 내장 맛이 직관적이고 자극적으로 혀를 친다. 내장에 환장하는 입장에서 눈 돌아가는 맛이다. 카니 풍미가 진해서 살짝 부드러운 버터 향도 느껴진다. 자칫 느끼할 수도 있지만 다시마 식초를 뿌려주면 밸런스가 확 잡히므로 문제 될 건 없다. 좀 더 간간한 걸 원하면 후추 좀 뿌려주면 좋다. 공깃밥을 요청하면 남은 소스 그릇에 얇은 차슈 한 장과 같이 내어준다. 잘 비벼 먹으면 흡사 한정식집 전복장 백반을 먹는 듯한 가심비까지 챙길 수 있다. 닭살 큐브는 남겨뒀다가 밥 비벼 먹을 때 함께 먹는걸 추천하는데, 카니 소스랑 섞이면 치즈 큐브 같은 맛과 식감이 도드라져 치즈 밥을 먹는 듯한 느낌도 낼 수 있다. 아부라소바를 주력으로 하는 만큼, 모난 부분 없이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때리는 맛이 포인트인 곳이다. 일반적으로 비빔 라멘이란 장르에서 복합적인 맛을 기대하진 않기도 하고, 그냥 단순하게 맛있는 비빔면 요리가 먹고 싶다면 추천.

마포 라스토랑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1길 28 지하1층 B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