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물 맛 좋은 아이스크림> 여수 여행 필수 코스급 웨이팅을 자랑하는 이순신 광장 옆 여수당. 초코파이, 바게트 버거, 찹쌀떡도 많이 사 가지만 가장 유명한 건 역시 쑥 아이스크림이다. 주말 점심부터 저녁까지 웨이팅이 진짜 미친 수준이다. 폭염에도 엄청난 웨이팅에 양산까지 준비해 놓을 정도. 평일에 오기도 힘드니 도장 깨기 한단 마인드로 어쩔 수 없이 기다렸다. 주문한 메뉴는 쑥 아이스크림, 옥수수 아이스크림. 날이 더워서 그랬는지 아이스크림이 상당히 맛있었다. 쑥과 옥수수 맛이 진하게 느껴지고 과하게 달지도 않은데, 특히 쑥이 농도도 진하고 풍미가 좋았다. 옥수수도 달달하고 고소한데 쑥보다는 임팩트가 살짝 딸린다. 참고로 아이스크림 농도는 매우 부드러운데, 그만큼 날이 더우면 빨리 녹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 가지 맘에 안 드는 부분이 아무리 봐도 일부러 대기 줄을 만드는 느낌이다. 파는 메뉴 대비 웨이팅이 지나치게 안 빠지는데, 주문과 동시에 찹쌀떡 같은 메뉴들을 만들기 때문. 손맛이나 뚝심 때문이라면 할 말 없는데, 메뉴가 메뉴인지라 소량이라도 미리 만들어놓으면 안 되나 싶은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기가 막힌 웨이팅 수준을 감안하고 먹을 만한 곳은 절대 아니다. 그냥 딱 맛있는 아이스크림일 뿐이라 엄청 특별한 걸 기대해서도 안 된다. 이순신 광장에 왔는데 웨이팅이 적당히 있으면 들러보는 걸 추천. 밤늦은 시간에는 웨이팅이 그다지 없으니 이때 방문하는 게 제일 좋아 보인다.
여수당
전남광주 여수시 중앙로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