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둘레길 5코스를 걷뛰하다보니 갑자기 빵이 땡기지 뭐에요. 지도를 검색해보니 유난히 평점 높은 곳이 있어 방문했는데 아주 맛난 빵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내부에 앉을 자리는 사실상 없어서 포장으로 데려왔어요. 고민하는 중에도 사장님이 아주 세세하게 메뉴 설명을 해주셨고 좋은 재료로 당일 생산, 당일 판매한다는 안내도 좋았습니다. 소금빵은 우리가 잘 아는 그 맛인데 빵의 찰기가 약간 더 있는 느낌이었어요. 잠봉뵈르도 햄하고 버터랑 잘 어우러지고 중간에 후추 씹히는 맛도 좋았습니다. 호두크랜베리 크림치즈 깜빠뉴는 크림치즈가 한쪽에 쏠려 있어서 마치 두 가지 종류의 빵을 먹는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드네요. 물론 한꺼번에 먹어도 맛있습니다ㅋㅋ 바닐라크림 크루아상이야 말할 필요 없이 맛있고 크림도 넉넉히 들어있어서 좋았구요. 내부 취식이 어렵고 위치가 참으로 애매한 곳에 있는 것 빼고는 아쉬움이 없던 곳이에요. 픽업한 후에 인천대공원 가서 멋진 풍경 아래서 드시는 것도 좋을 듯!
빵집 사월
인천 남동구 백범로124번길 162 1층 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