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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

추천해요

1년

그냥 지나치기 쉬운 위치에 있는 것 같으면서도 빵 냄새를 따라오면 또 잘 찾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의 아파트 상가에서 대여섯 되는 직원 분들이 끊임없이 빵을 만들고 있더라구요. 매장은 작지만 그 안에 담긴 빵맛은 어마어마합니다. 단팥버터샌드(앙버터)는 진짜 자랑할 만한 맛입니다. 파사삭 부서지는 빵의 식감이 좋고 버터나 앙금의 맛이 과하지 않았어요. 팥을 어떻게 다뤘길래 이렇게 덩어리가 잘 살아있는 건지도 신기했구요. 우유크림빵도 쫄깃한 빵 안에 크림이 가득인데 바닐라 향도 나는 것이 순삭할 수밖에 없는 느낌! 호두소보로는 고소한 호두에 크림까지 들어가 있어서 대단히 푸짐한 맛이었습니다. 간만에 도장깨기 하고 싶은 곳을 만나 참 좋았네요. 당산 지나갈 때마다 생각날 것 같아요-!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44길 3 삼성타운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