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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
추천해요
2년

매번 가성비 맛집이라고 올라오는 것들을 보면 우리집 주변에 없는 게 가장 큰 단점인데 이 정도면 가히 목2동의 자랑이라고 할 만하네요. 진짜 예전부터 지나갈 때마다 ‘쌀국수+커피=6천원’(현재는 7천원)이란 간판을 보고 궁금했는데 이제야 와봤습니다. 메뉴판 정독하고 1만원짜리 ‘양지쌀국수+짜조+아메리카노’ 세트를 주문하고 선결제. 대단히 일찍 왔다 싶었는데 이미 두 팀이 식사중. 또 한 팀이 제 순서 바로 앞에서 볶음밥 6인분을 주문하여 살짝 늦게 나왔지만 음식도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쌀국수 국물도 나름 진한데 혀가 살짝 얼얼해지는 것이 고추가 아닌 다른 향신료가 들어간 것 같았구요. 고기는 장조림처럼 잘게 찢어서 내놓으니 면 먹을 때 조금씩 곁들이기도 편했습니다. 잘 튀겨진 짜조는 해산물 함량이 높아서 향도 괜찮았고 맥주가 생각나기도 했어요. 커피 메뉴는 식사 후에 받는 게 기본 시스템인데 원하시면 음식과 동시에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맛은 좀 밍밍했지만ㅎㅎ 커피값이 포함된 게 어디냐며 스스로 만족하고 배 두들기며 나왔습니다. 멀리서 오실 정도는 아니고 동네 기준으로는 추천-!

니들누들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북로 12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