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규모의 건물도 엄청 크고 주차장도 꽤 넓고 빵 종류도 어마어마하게 많고. 역시 명장의 빵집다운 스케일이었네요! 서울 올라가기 전에 당충전하고 부모님 드릴 빵도 살 겸해서 들른 곳입니다. 첫 방문이니 시그니처라고 홍보하는 메뉴들 위주로 먹어보았는데 호두파이는 딱 서양식 호두과자라고 해도 될 정도로 빵과 호두과자 그 사이 어딘가에 있었습니다. 겹겹이 파삭한 빵부분과 많이 달지 않은 팥과 호두의 조합이 괜찮았습니다. 소금빵은 겉은 무난하게 바삭했고 속은 부드러운 우유식빵에 가까운 식감이라 안에 부재료를 더 넣고 샌드위치처럼 먹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니언베이글은 집에서 먹었는데 모양만 베이글이고 속은 바게트에 가까운 바삭한 식감이었습니다. 차갑게 먹는데도 크림의 양파향이 죽지 않는 것도 좋았네요. 입구에 명장 비석이나 내부에 전시된 여러 자료들, 사진과 글귀 등에서 엄청난 자부심이 느껴지는데 뭔가 투머치 같은 느낌도 들고ㅋㅋ 아무튼 빵은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기본 빵 위주로 맛을 보고 싶네요!

빵과 당신

경기 평택시 만세로 1720-4 가동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