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루에 커피 한 잔씩만 먹고자 노력중인데 트래버틴에 간 날은 이미 한 잔을 마신 상태였어요. 하지만 뽈레에서 여기 라떼가 순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주문했고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했습니다. 이곳의 특징인지는 몰라도 우유의 캐릭터가 강해서 부담스럽지 않은 한 잔이었습니다. 등받이 없는 의자들은 불편해 보였지만 저는 워낙 짧게 치고빠져서ㅎㅎ 불편함을 느낄 새가 없었구요. 음악도 제가 요즘 자주 듣는 DJ들의 믹스와 결이 비슷해서 좋았습니다. 참고로 요 앞길에 은행나무가 참으로 예쁘게 있으니 아직 남아 있는 가을을 찾아가는 것도 좋을 듯해요-!
트래버틴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7길 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