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난 것 하나 없이 맛있는 음식들과 세심한 주류 세팅까지. 저 같은 사람들은 좋아할 수밖에 없는 곳이네요. 왜 다들 여기로 어른들이나 외국인 친구들을 데리고 오시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송명섭 막걸리와 소고기 육전을 세트로 팔길래 먼저 주문해서 먹어보았는데 넓게 부친 육전에 치커리 무침이랑 같이 먹으니 간도 딱 맞았구요. 마무리로 드라이한 송명섭 막걸리를 걸치니 기분이 매우 좋아집니다. 바지락술찜은 자박한 국물에 바지락도, 숙주도 듬뿍이라 시원한 국물이 좋았구요. 증류주 주문 시 얼음과 레몬을 챙겨주기 때문에 서울의밤을 온더락으로 더욱 맛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들풀한상

서울 마포구 동교로 156-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