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한 분식‘을 컨셉으로 음식을 내는 곳인데 감태말이 들기름막국수 등등 유행하는 재료들과 구성을 적당히 잘 쓴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는 맛! 뭔지 아시겠죠? 곁들임으로 공통적으로 나오는 무김치는 참기름도 뿌려져 있어서 이것만 먹어도 막걸리 한 병은 금세 비우겠다 싶었습니다. 이곳에서만 판다는 호래이 막걸리도 마셔보았는데 앞에 살짝 감미료의 단맛이 느껴지고 뒤는 오히려 살짝 텁텁하니 드라이한 느낌이 납니다. 본래 의도와 대중적인 입맛 사이에서 적당히 타협을 본 듯한..! 왜케들 단 걸 좋아해서 으휴ㅋㅋㅋ 윗층에는 테라스 공간도 있었는데 지금은 날이 더우니 가을에 이용하시구요. 타율 높은 메뉴와 삼청동 분위기를 적절히 경험할 수 있으니 주변에 외국 친구들이 있다면 데려와보아도 좋을 듯해용!
스낵 서울
서울 종로구 팔판길 46 2-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