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한 상 3.5만원인데 눈꽃장어에 구이에 장어탕에 솥밥까지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눈꽃장어는 새콤달콤 초장에 비빈 양배추와 해초 넣어 싸먹는 잘 아는 맛이었고 구이가 세상 부드럽고 잔가시 하나 씹히지 않는 깔끔함이 좋았습니다. 또띠야 같은 걸로 싸먹으니 의외로 잘 어울리니 코리안 따꼬 너낌ㅋㅋ 장어탕과 솥밥까지 해치우니 배가 엄청 불렀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너무나 깔끔하고 테이블도 넓고 모임을 위한 룸도 있고 바닥에 턱도 없고. 사실상 ‘너희는 무조건 집안 어른들을 모셔와야 한다’라고 외치는 듯한 공간이었습니다. 실제로 나이 지긋한 조부모 포함 온 가족이 오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서쪽 사람이 오기엔 조금 먼 거리였지만 훗날 기회가 된다면 모임 스팟으로 써먹어도 좋겠다 싶었슴당🤗

정성식

경기 하남시 미사대로 60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