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따뜻해

추천해요

7개월

키가 작으면서도 금방 무너질 거 같은 스팟이 많은 공항시장 근처. 주민들에겐 불만일 수 있지만 방문객에겐 이것이야말로 옛 강서구의 바이브라고 좋아할 수밖에 없기에. 어느 편에 서야 하나 고민하다 한 병 더 마시게 되는 거겠죠. 외관만 봐도 포스 철철, 빙빙 돌아가는 화덕에 눈도 돌아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실내에 이미 마음을 빼앗겼는데 화덕구이 통닭 맛도 좋으니 어쩌면 좋습니까. 장작구이는 담백하면서도 부드럽구요. 껍질은 바삭하고 밑에 깔린 누룽지도 딱 적당하게 바삭합니다. 삼이 들어갔기에 건강한 향도 났고, 세 가지 소스 중에 소금후추가 딱 좋았고, 무엇보다 물김치의 시원함이 어나더레벨. 생맥은 김이 좀 빠져서 소맥 말아먹는 용도였지만 서비스로 주신 딸기가 겁나 달아서 괜찮았어요:) 딱 생각이 든 것이 이름은 ’없어지기 전에‘로 붙이고. 공항순대국, 생고집과 더불어 이곳까지 더한다면 이름에 걸맞는 코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요. 개인적 취향을 관통하였으니 살며시 추천 놓고 갑니당🙌

마당쇠 참나무 한방 숯불바베큐

서울 강서구 방화동로 18-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