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같이 내려와서 청미천 살짝 뛰고 식사는 스찌개를 먹어보았습니다. 스지를 메인으로 각종 채소를 넣어 만드는 해장국이라 맑은탕, 얼큰탕 두 가지로 주문했구요. 맑은탕이나 얼큰탕이나 스지의 역할은 쫀득한 고기가 들어갔구나 정도였고, 오히려 느타리버섯, 배추 등 채소 맛과 향이 너무 좋아 더욱 마음이 가더라구요. 설명대로 마늘 한 수저 넣으니 감칠맛이 확 올라서 술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다만 얼큰탕은 끝맛이 좀 텁텁했네요. 특허도 받았다길래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자세한 정보가 있네요. 육수의 비결은 소 육수와 해산물 육수를 섞어 쓰는 것과 느타리버섯을 많이 쓰는 것. 실제로 먹었을 때 버섯 참 좋다 생각했는데 열 박스 넘게 들어오더니 곧바로 손질 작업을 하시더라구요. 정성이 참 대단한 곳이구나 생각이 들었네요!
하누연 스찌개 해장국
충북 음성군 감곡면 가곡로 22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