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김이 나올만큼 춥지만 창고에 쌓여 있는 1천 개의 캐스크 중에서 바로 뽑아다가 한 잔 하니 여기가 천국인가 싶은 거죠. 버번, 올로로소 둘 다 너무 훌륭한 맛이었구요. 현재 숙성 중인 다양한 캐스크 구경도 재밌고 제조 공정따라 둘러보며 키 큰 증류기까지 봤으니 소원을 이뤘습니다. 언제 뵈어도 항상 웃는 모습으로 맞이해주시는 한경자 대표님이 직접 차려주신 간식과 함께 하는 시음도 당연히 좋았구요. 블라인드로 마신 토니 포트 캐스크 원액 깜짝 놀랄 맛! 65도 스피릿도 너무나 깔끔해서 한 병 데리고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ㅎ 한창 짓고 있는 비지터 센터에서 원액을 블렌딩하는 체험도 기획중이라는데 그놈의 주세 땜에 실현이 쉽지 않다 하고, 더 많은 실험을 하고 싶지만 법 앞에서 무산되는 경우도 많다 하고. 거 좀 팍팍 밀어주면 안되나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다농 바이오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메가폴리스1로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