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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

추천해요

4년

속리산 법주사 아래 비슷한 메뉴들로 가득한 식당 중에 들른 한 곳인데 중복을 앞두고 제대로 복달임을 했네! 능이가 이렇게 향이 좋은 버섯인 걸 왜 전에는 몰랐을까. 백숙이나 전골이나 슴슴한 간이 능이의 향을 더 살려주는 느낌이었다. 메인이 너무 세서 손이 잘 안 갔지만 나물이나 도토리묵도 장난 하나 없이 정직한 맛이었고, 뒤에 나온 죽과 함께 먹은 저 김치는 내 입맛에 딱 맞게 익은 게 정말 시간만 더 있었다면 남은 국물에 라면까지 말아먹자 했을 듯하다! 맵고 짜고 단 거보다 이제는 나름 재료 그대로의 매력을 살린 음식에 약간 더 가까워진 입맛이 된 듯한데, 그런 의미에선 아주 잘 찾아온 것 같다👍

버섯촌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