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에 위치한 "스페인클럽". 스페인 음식하면 아직은 생소한 게 사실인데, 한국에서 괜찮은 스페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분위기도 좋았고 재작년의 스페인 여행도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았음. 추천 : ) '빠에야'. 스페인 여행 가는 한국 여행객에게 한 가지 단어만 알려줄 수 있다면 알려줘야 하는 말이라는 빠에야 먹을 때의 <씬 쌀 뽀르빠보르> (Sin sal por favor). 대단한 말 같아 보이지만 뜻은 <소금 좀 빼주세요>. 그만큼 스페인의 빠에야가 짜다는 뜻인데.. 내 기억에도 스페인 여행에서의 빠에야는 정말 짰기에 친구와 욕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하지만 여기 빠에야는 짭짜름하기는 하지만 짜지는 않았어요!! 뭔가 이게 한국 입맛에 맞춘 것 같기도 하고ㅋㅋ 소태같은 빠에야를 먹을 수 없는 건 아쉬웠지만 엄청 맛있게 먹었다ㅋㅋ 조리시간 40분이라고 써있길래 그냥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진짜 40분 걸리네요ㅋㅋ 뒤에 약속 있는 분은 참고하시길!! '바깔라오 살사베르데'. 생대구 요리. 바지락도 들어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했고 대구도 좋았다. 스페인에서 안 먹어봐서 원래는 어떤 맛인지 모르겠네요ㅋㅋ 근데 맛있었음ㅋㅋ '감바스 알 아히요'. 뭐 이제는 너무나도 대중적인. 새우 살이 통통해서 먹기 좋았어요. 같이 먹은 친구는 엄청 맛있다며 하나 더 시키자고 하던데ㅋㅋㅋㅋ 굳굳. 분위기 좋아요. 약간 어둑하면거도 노란 인테리어는 정말 스페인의 음식점에 온 것 같은 착각도 들게 해요. 계산대에 있던 구엘공원 도마뱀 모형도 있어서 바르셀로나 여행도 떠올리게 하고. 게다가 음식 가격도 센 편이어서 정말 스페인에 온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한답니다!!
스페인 클럽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10길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