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에 위치한 신동민 셰프님의 "슈밍화 미코". 수요미식회에서도 소개된 집이지요. 분자요리 방식을 이용한 일식을 즐길 수 있는 곳. 국물장인이라는 타이틀 답게 크~ 국물이! 끝내줘요!! 강추 : D 커피 추출기계인 사이폰을 이용해 내린 '사이폰 오완'. 가쓰오부시를 한 번 더 추출한 후, 송이버섯과 연근 완자에 부은 후 뚜껑을 닫아 향을 유지시켜요. 이거 진짜 해장과 안주가 동시에 된다구요.. 크어 시원하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ㅋㅋ 여기 국물 잘한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온 게 아니네요!! '모둠 타다끼'. 알토시살과 등심채끝. 개인적으로 데워먹을 수 있게 작은 화로도 같이 준비돼요. 가운데 주황색은 당근 퓨레. 갈색, 빨간색, 주황색 색 배열 때문인지 상당히 맛있어보이던 디쉬. 확실히 맛있어요ㅋㅋ 역시 고기 이즈 뭔들이지. '새우튀김'. 여기 미코가 이탈리안 느낌의 일식이라는 리뷰를 봤었는데 이 새우튀김 때문이었나보다. 겉을 감자말이로 돌돌 말아 고소했던. 밑에 있는 소스도 넘 맛나서 숟가락으로 긁어 먹었네요!! '연어 뱃살 덮밥'. 둘이서 이렇게 많이 먹고 밥까지 먹었으니 배가 부르지.. 간장 소스 덕에 많이 느끼하지도 않고 좋았어요. 곁들인 사케는 '쥬마이다이긴죠 데와산산 후나타래'. 파인애플 맛이 만다는 설명이 있었는데 진짜 파인애플 맛이 나서 신기햇다ㅋㅋ 맛있음!! 뒷맛도 깔끔하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사케. 분위기도 괜찮았어요. 미슐랭 더플레이트에 이름을 올린 곳 답게 모든 면에서 마음에 들었어요. 물론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여러 요리 기법 덕분에 재미까지 있었던 시간이었네요.
슈밍화 미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85길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