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역 전경련 건물 50층에 위치한 미슐랭 원스타 레스토랑 "곳간".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식사는 코스로만 이루어진다. 음식도 좋지만, 서울에서 가장 멋진 뷰를 독점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 좋다 : ) '수흑 코스'. 9가지 전식 - 매생이 굴죽 - 잡채 - 가리비 삼겹 구이 - 반상 - 후식으로 이어지는 2시간 남짓의 코스. 매생이 굴죽과 가리비 삼겹 구이는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맛있네요. 여렵고 난해한 요리들이 아닌, 쉽게 접할 수 있는 한식을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음식들이어서 쉽게 편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조금은 익숙한 맛에 익숙하지 않은 가격이 매칭되다보니 약간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여기는 전망 값이 정말.. 왜 인간이 역사적으로 탑을 위로 높이 올리려고 했는지 알 것 같은 전망이었어요. 분위기 정말 최고에요. 상견례도 많이 한다는데 왜인지 알 것 같아요. 예약된 룸으로 들어가는 순간 진짜 입이 떡 벌어지더라구요.. 생각보다도 더 넓은 공간에 약간은 어색하기까지 했지만ㅋㅋ 그래도 정말 최고의 시간 보내기 좋은 곳이네요.
곳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24 전경련회관 50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