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에 위치한 "구슬함박". '경양식'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정서를 잘 드러내주는 곳!! 홍대에서 시작되어 지금은 여기저기 생기고 있어요. 테로에서도 소개되었던 곳이에요. 파미에스테이션에 있어서인지 웨이팅도 꽤 있어요. 견과류가 들어간 '브라운 함박'과 치즈 + 토마토 소스의 '옐로우 함박'으로 주문. 맛, 분위기, 가격, 기회비용을 따졌을 때 이정도면 합리적인 선택이에요!! 다진고기도 부드러워서 좋았고 브라운의 경우 견과류 씹히는 식감도 재미있었어요. 숙주도 맛있게 먹었어요. 반숙 익힘으로 나오는 달걀후라이도 뭔가 귀엽다 >_< 함박 스테이크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 ) 분위기도 필요 이상으로 우아한 느낌ㅋㅋ 여태껏 먹어왔던 함박 스테이크들을 생각해보았을 때 요정도 가격대에서 이정도 분위기와 맛을 내는 곳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을듯. 막 엄청난 인생맛집까진 아니어도 평점이 올라갈 필요가 있어요ㅎㅎ (둘째 줄에 '경양식이라는 단어가 주는 정서'는,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어렸을 때 부모님 손에 이끌려 갔던, 지금은 사라진, 스카이락이나 코코스 같은 곳들로 인해 생긴, 정서인 것 같아요ㅎㅎ)
구슬함박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205 파미에 스테이션 1층